수면과기억1 젠킨스와 달렌바흐의 수면과 기억 실험: 잠자는 동안 기억은 어떻게 될까? 망각의 역설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, 그리고 미스터리기억과 망각에 대한 연구는 심리학의 중요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.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19세기 후반,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‘망각 곡선’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. 이 곡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이 얼마나 빠르게 사라지는지를 보여주는데, 학습 직후 망각이 가장 급격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. 하지만 1920년대, 존 젠킨스(John G. Jenkins)와 칼 달렌바흐(Karl M. Dallenbach)는 에빙하우스의 연구를 재검토하던 중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습니다. 바로 잠자는 동안에는 망각이 멈추거나 오히려 기억이 강화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었습니다. 이들의 실험은 수면이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, 이후 수많은.. 2024. 12. 20. 이전 1 다음